세이렌은 자주 웃고 있지만, 그 웃음이 평탄한 삶에서 온 것은 아니다.
그의 주위를 맴도는 물은 감정 그 자체이며,
내면 깊은 곳의 트리거가 건드려질 때면 먹물처럼 검게 번져 어둠을 퍼뜨린다.
겉으로는 밝고 유연하지만, 실은 능동적이기보다 흐름에 흔들리는 조금 수동적인 존재에 가깝다.
이번에도 작업영상을 찍었습니다.
캐릭터 설정을 쓸까말까 고민했는데, 블로그에 남겨두면 나중에 돌아봤을 재밌을 것 같아서 남겨둡니다.
세이렌은 늘 밝게 웃는 모습으로 그려지지만, 평탄한 삶을 살아온 캐릭터는 아닙니다.
겉으로는 웃고 있어도, 누구나 보이지 않는 어두운 부분을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어두운 이야기는 쉽게 나누기 어렵고, 서로에게 영향을 주기도 하다 보니
“그냥 말하지 말자, 넘기자.” 하고 스스로를 멈추게 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맑게 살기 너무 힘들어요. 😭
그래서인지 감정은 물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이렌 주변을 떠도는 물에 이런 감정들을 담아보았습니다. 🌊
